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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두 번 겪고 알게 된 대처법

달리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진 경험이 두 번 있습니다. 한 번은 5km 지점에서, 또 한 번은 마라톤 훈련 중 15km 지점에서였습니다. 두 번 다 날씨 앱을 보고 나갔는데 예보가 빗나갔어요. 첫 번째는 그냥 맞고 달렸다가 옷이 완전히 젖어서 무거워졌고, 두 번째는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했습니다. 두 경험을 비교하면서 갑자기 비가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준이 생겼습니다. 첫 번째 경험, 그냥 맞고 달렸습니다 100일 챌린지 22일째였습니다. 날씨 앱에서 맑음으로 나와서 아무 준비 없이 나갔어요. 3km를 달리다가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처음엔 금방 그칠 거라고 생각하고 계속 달렸어요. 근데 5분이 지나도 비는 더 세졌습니다. 면 티셔츠가 흠뻑 젖으면서 무게가 두 배는 된 느낌이었습니다...

훈련과 러닝 팁 2026. 7. 7. 09:30
겨울 달리기, 동상과 저체온증을 처음 걱정하게 된 날

겨울 달리기를 처음 시작한 날, 10분도 안 됐는데 귀가 얼어붙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주의 겨울은 내륙 분지 특성상 생각보다 많이 춥습니다. 낙동강 변을 달리는데 강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바람과 함께 얼굴을 때렸어요. 그날 이후로 겨울 달리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아보게 됐습니다. 겨울 달리기가 위험한 이유를 몰랐습니다 처음엔 그냥 옷 두껍게 입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겨울 야외 달리기는 단순히 추위 문제가 아니었어요. 저체온증과 동상이라는 실제 위험이 있었습니다. 저체온증이란 체온이 35도 이하로 내려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달리기를 하면 열이 발생하지만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면 열 손실이 더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땀이 난 상태에서 바람을 맞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

부상과 몸 관리 2026. 7. 6. 10:24
달리기와 체지방률, 체중계 숫자보다 중요했던 지표

달리기를 시작하고 두 달째, 체중계 숫자가 거의 변하지 않는데 바지 허리가 헐렁해진 경험을 했습니다. 반대로 체중이 줄었는데 몸이 오히려 물렁물렁한 느낌이 드는 날도 있었어요. 체중계만 보고 있었던 시기에는 이게 이해가 안 됐는데, 체지방률을 같이 확인하면서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했습니다.체중계 숫자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 달리기를 열심히 했는데 체중이 안 줄면 실패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근데 체중계는 지방만 측정하는 게 아닙니다. 근육, 수분, 뼈, 장기, 음식물까지 전부 합산한 숫자입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면 세 가지가 동시에 일어납니다.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고, 수분이 재분배됩니다. 지방 1kg의 부피는 근육 1kg의 부피보다 약 18% 크다고 합니다. 즉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면 몸이 날씬해 보여..

훈련과 러닝 팁 2026. 7. 5. 09:22
러닝 직후 스트레칭 vs 마사지건, 4주 직접 비교해본 결과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달리기 후 회복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15km 장거리 훈련을 마치고 다리가 너무 무거워서 다음 날 훈련에 지장이 생긴 날이 있었어요. 그때부터 달리기 후 스트레칭과 마사지건 중 어떤 게 더 효과적인지 직접 비교해보기 시작했습니다.스트레칭만 하던 시기 처음엔 달리고 나서 스트레칭만 했습니다. 종아리, 햄스트링, 대퇴사두근, 고관절 순서로 각각 30초씩 정적 스트레칭을 했어요. 운동 후 스트레칭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효과가 어떤 건지 정확히는 몰랐습니다. 정적 스트레칭이란 근육을 늘린 상태로 일정 시간 유지하는 방식으로, 유연성을 높이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 후 정적 스트레칭이 근육통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훈련과 러닝 팁 2026. 7. 4. 09:14
새 러닝화 첫 주, 적응 기간이 필요했던 이유

새 러닝화를 사고 나서 바로 장거리를 뛰었다가 발뒤꿈치가 까졌습니다. 100일 챌린지 중반, 기존 신발 쿠셔닝이 다 닳아서 새 신발을 구매한 날이었어요. 새 신발이니까 당연히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날 바로 8km를 달렸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신발을 벗는데 양말에 피가 배어있었어요. 새 신발이 발뒤꿈치를 완전히 긁어놓은 겁니다. 그때 처음으로 신발에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왜 새 신발이 더 아팠는지 직관적으로는 이해가 안 됐습니다. 더 좋은 쿠셔닝, 더 새로운 소재인데 왜 더 아프냐는 거였어요. 찾아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러닝화는 갑피, 중창, 외창으로 구성됩니다. 갑피란 발을 감싸는 신발 윗부분의 직물이나 합성 소재를 말하고, 중창은 쿠셔닝을 담당하는 EVA 폼 층입니다. 새 신발..

부상과 몸 관리 2026. 7. 3. 09:06
러닝 중 발가락 물집, 직접 겪고 바꾼 양말과 신발 끈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달리기 하면 원래 물집 생기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근데 대회 2주 전 발가락 물집이 터지면서 살이 벗겨졌고, 그 상태로 10km를 달렸더니 피가 날 정도였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물집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게 됐습니다.물집이 왜 생기는지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 물집은 피부 마찰이 반복될 때 피부 표피와 진피 사이에 체액이 차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달리기에서 물집이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가 발가락과 발뒤꿈치인데, 이 부위는 신발 안쪽과 마찰이 집중되는 곳입니다. 물집의 원인이 단순히 신발 사이즈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더 복잡했습니다. 습기가 큰 변수였습니다. 달리는 동안 발에서 땀이 나면서 피부가 촉촉해지는데..

부상과 몸 관리 2026. 7. 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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