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62

러닝 시계 처음 살 때 후회하지 않는 법( 지도·GPS·배터리 직접 써본 기준) 솔직히 저는 처음에 핸드폰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달리기 거리가 늘어나면서 지도 앱을 켜고 손에 쥐고 뛰면 되겠다 싶었거든요. 그게 얼마나 안일한 생각이었는지, 땀에 젖은 손으로 핸드폰을 놓칠 뻔하고 갈림길마다 멈춰 서던 그날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러닝 시계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었습니다.컬러 지도가 달리기의자유도를 바꿔놓는다예전에 알리에서 산 저가형 시계는 단색 선으로만 경로를 표시했습니다. 교차로에서 어느 방향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가 없어서, 낯선 동네를 뛰다가 결국 멈춰 서서 핸드폰을 꺼내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그게 얼마나 리듬을 깨는 일인지는 달려본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가민 포러너 시리즈로 바꾼 뒤 가장 먼저 체감한 건 지도의 차이였습니다. 컬러 지도가 탑재된 시계를 차고 상주 낙동.. 2026. 5. 1.
러닝 쇼츠 고르는 법: 포켓 위치, 이너 라이너, 길이 직접 써본 기준 달리기를 시작하고 한참 동안 신발과 시계에만 돈을 쏟았습니다. 바지는 집에 있던 걸 그냥 입고 뛰었는데, 처음으로 10km를 달리던 날 그게 얼마나 안일한 생각이었는지 몸으로 배웠습니다. 핸드폰이 주머니 안에서 허벅지를 때리고, 에너지젤은 중간에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그날 이후로 러닝 쇼츠를 진지하게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포켓 구성은 개수가 아니라 위치와 잠금 방식으로 판단해야 합니다제가 직접 써봤는데, 포켓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었습니다. 열린 포켓이 다섯 개 달린 쇼츠보다, 지퍼 잠금이 되는 포켓 하나가 달린 쇼츠가 실제 레이스에서 훨씬 유용했습니다. 달리는 동안 내용물이 흔들리거나 빠지면 페이스 집중이 불가능합니다.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허리 밴드 일체형 포켓입니다. 쉽게 말해, 포켓이 허리.. 2026. 4. 30.
러너를 위한 스킨케어( 자외선 차단, 운동 후 쿨링, 세안법 직접 써본 루틴) 매일 달리는데 피부가 왜 이렇게 거칠어지는지 의아했습니다. 술도 담배도 안 하는데 거울을 볼 때마다 얼굴이 푸석하고 칙칙해 보였습니다. 그 원인을 한참 뒤에야 알았습니다. 달리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달리면서 쌓이는 자외선 손상을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방치했던 게 문제였습니다.달리기가 피부를 망치는 이유, 자외선 차단부터 시작된다저는 달리기를 시작할 때 신발, 시계, 쇼츠에는 꽤 공을 들였습니다. 그런데 피부 관리는 생각조차 안 했습니다. 선크림은 사은품으로 받아둔 걸 유통기한도 확인 안 하고 쓰던 수준이었습니다.그러다 어느 날 5km 지점에서 땀에 섞인 선크림이 눈으로 흘러들었습니다. 길 한가운데 멈춰 서서 눈물을 닦아내는데, 그때 처음으로 '이건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6. 4. 29.
트레일러닝 업힐 (배경·맥락, 핵심기술, 실전적용) 엘리트 트레일 러너도 경사가 심한 구간에서는 걷습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는 반신반의했습니다. 100일 달리기를 마치고 처음 산을 찾았을 때, 해발 300m도 안 되는 야트막한 산 입구에서 숨이 턱까지 차올라 멈춰 서야 했던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입니다.평지 러너가 산을 오를 때 무너지는 이유평지에서 킬로미터당 5분 페이스로 달리던 사람이 같은 감각으로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제가 직접 써봤는데, 초반 200m도 버티지 못하고 심박수가 폭발합니다. 산은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를 기준으로 페이스를 잡아야 한다는 걸 몸이 먼저 가르쳐줬습니다.트레일 러닝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이 바로 RPE(자각 운동 강도)입니다. RPE란 심박수계나 GPS 기기가 아닌, 운동하는 사람이 스스로 느끼는 힘듦.. 2026. 4. 28.
장거리 달리기 후 극심한 피로감을 유발하는 가장 큰원인과 이를피하는방법 열심히 뛰었는데 왜 더 망가진 것 같을까요. 저는 15km를 처음 완주하고 현관 앞에 주저앉아 신발도 못 벗었습니다. 샤워는커녕 거실 바닥에 뻗어서 반나절을 날렸고, 그날 오후 약속을 전부 취소했습니다. 열심히 한 게 죄가 된 날이었습니다. 나중에 원인을 찾아보니 단순히 많이 뛰어서가 아니었습니다.글리코겐 고갈이 만든 뇌 피로, 생각보다 훨씬 무서웠습니다그날 저는 공복 상태로 뛰었습니다.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에 아침을 굶고 출발했는데, 이게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장거리 유산소 운동을 할 때 몸이 가장 먼저 끌어 쓰는 에너지가 글리코겐(Glycogen)입니다. 글리코겐이란 포도당이 간과 근육에 저장된 형태로, 운동 중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되는 체내 연료입니다. 연료통이 텅 빈 상태에서 출발했으니 몸이 비.. 2026. 4. 27.
2026 여름 러닝 장비 (쿨링 소재, 전해질, 자외선 차단) 좋은 장비만 있으면 여름 러닝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시는 분, 저도 한때 그렇게 믿었습니다. 폐업 후 첫 여름, 의욕만 앞서 면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뛰어나갔다가 1km도 안 돼 온몸이 젖은 채 집으로 기어들어온 날 이후,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여름 러닝은 장비 문제이기 전에 전략의 문제입니다.쿨링 소재, 실제로 차이가 있을까면 소재가 문제라는 건 알면서도 민소매가 민망해서 계속 면 티셔츠를 입던 때가 있었습니다. 습도가 80%를 넘던 어느 날, 결국 손을 들었습니다. 기능성 민소매로 바꾸고 나서야 비로소 차원이 다르다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여기서 핵심은 흡한속건(moisture-wicking) 소재입니다. 흡한속건이란 땀을 빠르게 흡수해 옷 바깥으로 발산시키는 기능을 말하는데, 면 소재가 땀을.. 2026. 4. 26.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