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러닝 중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을 의심하게 된 날

15km쯔음 달리던 중 발바닥이 타는 듯이 아파서 멈춰 섰던 날이 있습니다. 100일 챌린지 68일째였습니다. 특히 다음 날 아침에 첫발을 내딛을 때 발뒤꿈치 안쪽이 찢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사흘이 지나도 똑같았습니다. 결국 4일째 되던 날 병원에 가서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족저근막염이 뭔지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뼈부터 발가락까지 발바닥을 따라 부채꼴로 펼쳐진 두꺼운 섬유성 조직입니다. 걷거나 달릴 때 발의 아치를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조직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는데, 이게 족저근막염입니다. 미국 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의 약 1..

부상과 몸 관리 2026. 6. 29. 13:10
목표 없이 달리기, 92일째에 알게 된 기록보다 중요한 것

100일 챌린지 마지막 주였습니다. 기록을 보니 92일째였어요. 그날 스마트워치를 차지 않고 나갔습니다. 페이스도, 거리도, 심박수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달렸습니다. 처음엔 불안했는데 그날 달리기가 챌린지 전체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기록보다 중요한 게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처음 70일은 숫자에 갇혀 있었습니다 100일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저는 모든 걸 숫자로 관리했습니다. 거리, 페이스, 심박수, 케이던스까지 스마트워치로 측정하고 매일 기록했습니다. 5km를 38분에 뛰던 게 36분이 되면 그날은 좋은 날이었고, 다시 39분으로 늦어지면 실패한 날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런 패턴이 70일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매일 어제보다 나아져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이..

마라톤 도전기 2026. 6. 28. 11:30
혼자 달리기 vs 같이 달리기, 36일째에 알게 된 차이

100일 챌린지 35일째였습니다. 그날까지 한 번도 누군가와 함께 달려본 적이 없었어요. 누군가와 함께 뛴다는 건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그러다 동네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분이 토요일마다 모이는 러닝 모임이 있다며 한 번 와보라고 했습니다. 36일째 토요일, 그 모임에 처음 나갔는데 그날 이후로 혼자 뛰는 날과 함께 뛰는 날이 완전히 다른 경험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혼자 달리기, 처음 35일은 항상 그랬습니다 폐업 후 사람을 만나는 게 힘들었던 시기라 달리기는 자연스럽게 혼자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낙동강 변을 혼자 달리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좋았어요. 누군가와 보폭을 맞추거나 대화를 신경 쓸 필요 없이 제 페이스대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혼자 달리기의 가장 큰 장점은 일정의 자유로움이었습니다. 새벽..

마라톤 도전기 2026. 6. 28. 10:26
50대 달리기 시작이 늦지 않은 이유, 직접 겪고 알았습니다

50대에 달리기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이 비슷했습니다. "그 나이에 무리하지 마라", "걷기나 해" 같은 말을 자주 들었어요. 저도 처음엔 늦은 게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근데 직접 시작해보고 나서 그 걱정이 얼마나 근거 없는 것이었는지 알게 됐습니다.늦었다는 생각이 가장 큰 장벽이었습니다 폐업 후 처음 운동화를 신었을 때 제 나이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빠르게 지나가는 걸 보면서 "이 나이에 이게 맞나" 싶었어요. 인터넷에서 달리기 관련 글을 찾아봐도 대부분 20~30대 기준으로 쓰여 있었습니다. 근데 찾아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는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50대 이후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신체 기능 회복에 더 극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출처: Journal of th..

달리기와 일상 2026. 6. 27. 11:07
달리기 슬럼프, 47일째에 찾아온 운동 번아웃을 넘긴 방법

100일 챌린지 47일째였습니다. 정확히 그날을 기억하는 이유는 스마트워치 기록을 나중에 다시 봤기 때문입니다. 그날 알람이 울렸는데 끄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매일 똑같은 낙동강 변 코스를 달리는 게 갑자기 견딜 수 없이 지겨워졌어요. 운동화를 신는 것 자체가 귀찮아졌습니다. 처음엔 이게 단순한 게으름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슬럼프가 온 진짜 이유 처음엔 의지가 약해진 거라고 자책했습니다. 그날도 누워서 한 시간 넘게 자책만 했어요. 폐업 후 시작한 일인데 이것조차 제대로 못 하나 싶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찾아보니 이게 단순한 의지 문제가 아니라 운동 번아웃이라는 실제 현상이었습니다. 운동 번아웃이란 장기간 같은 강도와 패턴으로 운동을 지속할 때 신체적 피로와 심리적 동기 저하가 동시에 누적되는..

달리기와 일상 2026. 6. 27. 09:16
폐업 후 6개월, 달리기가 일상을 어떻게 바꿨는지

폐업을 결심하고 마지막 출근을 하던 날, 가게 문을 닫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10년 넘게 운영하던 식당이었는데 코로나와 임대료 상승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정확히 그 다음 날 아침 7시, 평소 같으면 장 보러 나갈 시간이었는데 그냥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러다 12일째 되던 날 충동적으로 운동화를 신고 나간 게 시작이었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날부터 달라진 것들을 정리해봅니다.첫 한 달, 그냥 멍하니 있었습니다 폐업 직후 한 달은 사실 달리기보다 무기력함이 먼저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갈 곳이 없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10년 동안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장을 보고 가게를 열던 패턴이 갑자기 사라지니까 시간 감각이 무너졌습니다. 낮에 자고 밤에 깨어있는 날이 며칠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나중..

달리기와 일상 2026. 6. 26. 11:01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
이전 다음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오늘도 달린다

티스토리툴바

운영자 : 러닝고래

※ ※ 해당 웹사이트는 러닝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개인 블로그입니다. 전문적인 의료 및 정비 조언이 아니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