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0 러닝 부상 예방법 (하지 정렬, 무릎 통증, 재활 운동) 솔직히 저는 고등학교 때 어깨 수술을 받기 전까지 부상을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농구를 하다 다친 어깨는 수술 후 20년이 지난 지금도 무거운 물건을 들 때마다 저를 괴롭힙니다. 사이클 낙마로 다친 무릎은 비만 오면 욱신거립니다. 그때부터 깨달았습니다. 부상은 단순히 몇 주 쉬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평생 따라다니는 짐이 될 수 있다는 걸요. 특히 봄철 마라톤 시즌을 앞두고 갑자기 훈련량을 늘리는 지금, 러너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겨울에서 봄으로, 왜 부상이 급증할까2월 말은 러너들에게 위험한 시기입니다. 겨울 동안 움츠러들었던 근육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회를 앞두고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기 때문입니다. 과거 제 기록을 의식하면서 무리하게 속도를 올리다 보면 탈이 나기 쉽습니다... 2026. 3. 10. 러닝 vs 사이클 (칼로리소모, 관절부담, 운동선택) 솔직히 저는 자전거의 도시 상주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 내내 자전거로 통학하면서 '다시는 자전거 안 탄다'라고 다짐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서울에 와서 제일 먼저 시작한 운동이 사이클이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죠. 자의 반 타의 반이었지만 5년 넘게 미친 듯이 탔고, 이후 자영업 시작하면서 러닝으로 옮겨가 이것도 5년 이상 했습니다. 둘 다 제대로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보와 실제 경험이 얼마나 다른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칼로리 소모와 운동 강도, 실제로는 어떨까일반적으로 러닝이 칼로리 소모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하버드 의대 칼로리 소모 자료를 보면 시속 32km로 자전거를 탈 때 30분 동안 체중 84kg 기준 693칼로리를 소모한다고 합니다. 시.. 2026. 3. 9. 러닝 후 술 끊기 (음주습관, 운동효과, 건강변화) 저도 처음엔 술 없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장 생활할 땐 주 6일, 고깃집 운영할 땐 주 7일 가까이 술을 마셨으니까요. 그런데 러닝을 시작하고 나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음주량이 줄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운동하면 건강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단순히 몸만 좋아지는 게 아니었습니다. 술에 대한 의존 자체가 사라지더라고요.웹툰 작가 기안84도 최근 러닝으로 음주 의존증에서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하루에 위스키 반 병을 마셔야 잠들 수 있었던 그가 달리기를 시작한 후 음주량이 자연스럽게 줄었다는 겁니다. 공황장애까지 겪었던 그에게 러닝은 술보다 강력한 도파민 공급원이 됐다고 하네요.술 의존이 만드는 건강 악순환일반적으로 적당한 음주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2026. 3. 8. 초보 러너 실수 (스트레칭, 러닝화, 속도조절) 저도 처음 러닝을 시작할 때 아버지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기본이 튼튼해야 오래간다"는 그 말이요. 그래서 몇 달간 유튜브를 보고, 동호회에 가입하고, 심지어 동네 러닝크루원들 달리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기까지 했습니다. 솔직히 주변에서는 과하다는 반응이었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실수는 줄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준비를 아무리 많이 해도 막상 달려보면 예상 못한 실수가 나오더군요.왜 초보 러너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요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게 뭘까요? 바로 "빨라야 효과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제 주변만 봐도 첫날부터 전속력으로 달리다 일주일 만에 무릎 통증으로 그만두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적정 운동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최대심박수(Maximum Heart Rate)가.. 2026. 3. 7. 러닝이 심신에 좋은 이유 (건강효과, 정신건강, 시작방법) 회사 건강검진에서 "몸이 빨리 늙고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음주가무에 빠져 지내면서 제 몸이 얼마나 망가지고 있는지 전혀 몰랐거든요. 그 뒤로 헬스, 사이클 등 여러 운동을 거쳐 결국 러닝에 정착한 지 몇 년이 흘렀는데, 지금 돌아보면 왜 제가 달리기를 멈출 수 없는지 이해가 됩니다. 러닝을 통해 신체적 변화는 물론이고 제 성격까지 바뀌었거든요.러닝이 다른 운동보다 접근성이 높은 이유달리기는 운동생리학적 관점에서 '유산소 운동(aerobic exercise)'의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유산소 운동이란 산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을 말하는데, 심폐지구력을 향상하고 체지방을 효율적으로 연소하는 효.. 2026. 3. 6. 러닝 페이스 선택법 (빠르게, 천천히, 체력관리) 저는 학창 시절 운동장 장거리 달리기 시간만 되면 배가 아프다고 거짓말을 했던 사람입니다. 조금만 달려도 숨이 턱까지 차올라서 정말 죽을 것 같았거든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따던 그 감동적인 순간에도, 저는 '저걸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런 제가 지금은 한강에서 주말마다 10km 이상을 달리고 있습니다.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훈련 중이라는 게 스스로도 신기할 따름입니다.속도보다 중요한 건 내 몸이 말하는 신호러닝을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됩니다. 짧고 빠르게 달릴까, 아니면 천천히 오래 달릴까.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은 이 선택이 단순히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각각의 방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천.. 2026. 3. 5. 이전 1 ··· 3 4 5 6 7 8 9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