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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달리기 처음 해본 날, 낮과 완전히 달랐던 것들

달리기를 시작하고 1년이 지났을 때 처음으로 야간 달리기를 해봤습니다. 평소 아침이나 저녁 6시에 달리던 루틴을 벗어나 밤 9시에 나간 날이었어요. 갑자기 일이 생겨서 낮에 달리기를 못 했는데 그냥 하루를 비우기 싫었습니다. 나가보니 낮과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어요. 처음 야간 달리기를 해본 날 밤 9시에 낙동강 변으로 나갔습니다. 여름이었어요. 낮에는 뜨거워서 달리기 어려운 날씨였는데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서 달리기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가로등이 군데군데 있었는데 낮처럼 환하지 않아서 처음엔 어두운 느낌이 낯설었어요. 달리기 시작하고 1km쯤 됐을 때 뭔가 다른 걸 느꼈습니다. 낮에는 자전거, 보행자, 어린이들로 붐비던 코스가 한적했어요. 가끔 멀리서 다른 달리기하는 분이 보일 뿐이었습니다. 발소리와 숨소..

훈련과 러닝 팁 2026. 7. 20. 09:38
달리기 케이던스, 발걸음 수를 바꾸고 나서 달라진 것들

달리기를 1년 넘게 하면서 케이던스라는 말을 처음 들은 건 러닝 모임에서였습니다. 한 분이 "케이던스를 올리면 무릎 부담이 줄어든다"고 했는데 그때는 그게 뭔지도 몰랐어요. 찾아보니 분당 발걸음 수를 뜻하는 거였습니다. 제 케이던스를 측정해봤더니 분당 158보였는데, 권장 수치보다 한참 낮았습니다. 케이던스를 바꾸고 나서 달리기가 달라졌습니다. 케이던스가 뭔지 처음 알게 됐습니다 케이던스란 1분 동안 발이 지면에 닿는 횟수를 말합니다. 양발을 합산한 숫자예요. 달리기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권장 케이던스로 언급되는 숫자가 분당 180보입니다. 전설적인 달리기 코치 잭 다니엘스가 1984년 올림픽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관찰한 결과 대부분이 분당 180보 이상으로 달린다는 걸 발견하면서 알려진 수치입니다...

훈련과 러닝 팁 2026. 7. 16. 10:44
달리기 전 워밍업, 안 하고 나갔다가 후회한 경험

워밍업을 건너뛰고 달리다가 허벅지 뒤쪽이 당기면서 멈춰 선 날이 있습니다. 100일 챌린지 38일째였는데 약속이 있어서 시간이 촉박했어요. 5분 워밍업이 아까워서 바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2km도 안 됐을 때 햄스트링이 당기는 느낌이 왔고, 억지로 계속 달리다가 결국 멈췄습니다. 그날 이후로 워밍업을 절대 건너뛰지 않게 됐습니다.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후 3시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2시간이 지난 상태였고, 날씨는 쌀쌀한 봄이었어요. 집에서 나와서 스트레칭도 없이 바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500m는 괜찮았는데 1km를 넘어가면서 왼쪽 햄스트링이 뻣뻣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몸이 덜 풀린 거라고 생각하고 계속 달렸어요. 1.8km 지점에서 햄스트링이 갑자기 당기면서 발을 디딜 수가 없었습니..

훈련과 러닝 팁 2026. 7. 14. 10:29
인터벌 훈련 처음 해본 날, 일반 달리기와 무엇이 달랐나

인터벌 훈련이라는 말을 처음 들은 건 러닝 모임에서였습니다. 모임 분이 "인터벌 하면 페이스가 확 빨라진다"고 했는데 그때는 그게 뭔지도 몰랐어요. 찾아보니 빠르게 달리다가 천천히 달리기를 반복하는 훈련 방식이라고 나왔습니다. 100일 챌린지 55일째, 처음으로 인터벌 훈련을 해봤습니다. 그날이 달리기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간 날이었습니다.처음 인터벌 훈련을 해보기 전 55일 동안 LSD 위주로만 달렸습니다. 낙동강 변을 일정한 페이스로 5~8km씩 달리는 방식이었어요. 페이스가 km당 6분 30초 정도로 안정됐는데, 그 이상 빨라지지 않았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계속 달리면 심폐 기능은 유지되지만 더 이상 발전이 없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유산소 시스템에는 일정 강도 이상의 자극이 주어져야 발전이 ..

훈련과 러닝 팁 2026. 7. 13. 15:22
달리기 호흡법, 코로 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게 맞을까

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호흡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숨이 빨리 차오르는 게 체력 문제인지 호흡 방법 문제인지 구분이 안 됐어요. 주변에서는 코로 마시고 입으로 내쉬라고 하는 분도 있었고, 그냥 편한 대로 하면 된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직접 여러 방법을 실험해보고 나서야 제 몸에 맞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처음엔 호흡을 너무 의식했습니다 달리기 초반에는 호흡을 너무 의식했습니다. 코로 마셔야 한다는 생각에 입을 닫고 달리니까 100m도 안 가서 숨이 막혔어요. 억지로 코로만 마시려고 하니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더 힘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달리기 강도에 따라 호흡 방법이 달라진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가볍게 걷는 수준이라면 코로 충분히 호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달리기처럼 산소 요구량이 올라가면 코만으..

훈련과 러닝 팁 2026. 7. 12. 10:07
러닝 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두 번 겪고 알게 된 대처법

달리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진 경험이 두 번 있습니다. 한 번은 5km 지점에서, 또 한 번은 마라톤 훈련 중 15km 지점에서였습니다. 두 번 다 날씨 앱을 보고 나갔는데 예보가 빗나갔어요. 첫 번째는 그냥 맞고 달렸다가 옷이 완전히 젖어서 무거워졌고, 두 번째는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했습니다. 두 경험을 비교하면서 갑자기 비가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준이 생겼습니다. 첫 번째 경험, 그냥 맞고 달렸습니다 100일 챌린지 22일째였습니다. 날씨 앱에서 맑음으로 나와서 아무 준비 없이 나갔어요. 3km를 달리다가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처음엔 금방 그칠 거라고 생각하고 계속 달렸어요. 근데 5분이 지나도 비는 더 세졌습니다. 면 티셔츠가 흠뻑 젖으면서 무게가 두 배는 된 느낌이었습니다...

훈련과 러닝 팁 2026. 7.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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