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시작하고 두 달째, 체중계 숫자가 거의 변하지 않는데 바지 허리가 헐렁해진 경험을 했습니다. 반대로 체중이 줄었는데 몸이 오히려 물렁물렁한 느낌이 드는 날도 있었어요. 체중계만 보고 있었던 시기에는 이게 이해가 안 됐는데, 체지방률을 같이 확인하면서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했습니다.체중계 숫자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 달리기를 열심히 했는데 체중이 안 줄면 실패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근데 체중계는 지방만 측정하는 게 아닙니다. 근육, 수분, 뼈, 장기, 음식물까지 전부 합산한 숫자입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면 세 가지가 동시에 일어납니다.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고, 수분이 재분배됩니다. 지방 1kg의 부피는 근육 1kg의 부피보다 약 18% 크다고 합니다. 즉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면 몸이 날씬해 보여..
매일 달렸는데 체중이 늘었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한 달쯤 됐을 때 체중계를 밟았다가 황당했어요. 오히려 500g이 늘어있었거든요. 뭔가 잘못된 건가 싶어서 그날 저녁 한참을 찾아봤습니다. 달리기 후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가 따로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게 됐습니다.달리면 왜 살이 안 빠질까운동 후 체중이 늘어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수분 저류입니다.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는데, 몸이 이 부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수분을 끌어당깁니다. 일시적인 부종인데 체중계에는 그대로 잡혀요.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분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고 2~3주 지나면 자연스럽게 안정됩니다. 저도 첫 달에 이 현상을 몰라서 포기할 뻔했습니다. 두 번째는 보상 심리입니다. 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