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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낙동강변 달리기, 평소와 완전히 달랐던 것들

작년 겨울, 상주에 눈이 많이 쌓인 날 낙동강변을 달렸습니다. 100일 챌린지를 이어가던 시기라 쉬고 싶지 않았고, 평소 30분이면 끝나던 5km 코스가 그날은 45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첫걸음부터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보폭부터 완전히 바꿔야 했습니다 신발이 눈 속으로 푹푹 들어갔고, 발을 디딜 때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온몸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평소 페이스인 킬로미터당 6분대는 꿈도 못 꿨어요. 조금만 속도를 내려 해도 발이 밀리는 느낌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보폭을 줄이게 됐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게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눈길에서는 보폭을 짧게 가져가는 편이 몸의 중심 아래에 더 넓은 지지 기반을 만들어 미끄러짐을 줄여준다는 내용을 겨울 러닝 관련 자료에서 확인했습니다. 팔 자세도 달라졌습니다..

달리기와 일상 2026. 7.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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