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하프마라톤 대회에 나간 날이 있습니다. 100일 챌린지가 끝나고 두 달쯰 지난 시점이었어요.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고 나서 하프는 가볍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달랐습니다. 대회라는 환경 자체가 훈련과 다르다는 걸 그날 처음으로 몸으로 배웠습니다. 대회 당일 아침부터 달랐습니다 출발지에 도착했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풀코스 마라톤 때와 비슷한 규모인데도 그날따라 더 복잡하게 느껴졌어요. 출발 대기 구역에 서있는데 옆 사람들이 다들 준비가 잘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분위기에 압도됐어요. 출발 신호가 울리고 처음 1km를 너무 빨리 달렸습니다. 주변 사람들 페이스에 휩쓸린 거였어요. 평소 훈련 페이스가 km당 6분 10초인데 그날 첫 1km를 5분 20초에 달..
마라톤 도전기
2026. 7. 19. 09:28